2009년 하반기 까지의 과정과 열심히 익힌 면접 노하우

Posted by ironmask84
2010. 1. 9. 14:48 About ironmask/취업준비


2009년 동안은 참 취업을 대비해 보낸 시간들이 참 많았다..
상반기에는 학교 수업을 17학점 들으면서 큰 여유는 없었지만, 2번의 인턴 면접 기회가 있었다.
그 두 번의 면접 동안 느낀 것은 "이런식으로 준비해서는 취업 하겠나?" 라는 생각이 머리에 맴돌았고,
두려움은 커져만 갔다..

대학교 마지막 여름 방학동안 자기소개서 스터디와 면접 스터디에 올인하고 싶었지만,
토익을 꼭 800점대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8월까지 토익 공부를 했다..
7월 토익 성적은 실패로 돌아갔고, 8월 토익 성적이 9월 18일에 공개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
하지만, 그것도 잠시 면접의 압박이 다가왔다.

토익을 하면서도 면접스터디를 조금씩 했었지만, 제대로 스터디가 진행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으로
9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면접 준비를 하고자 하였다.
학교 근처에 면접을 위한 강의를 개설하는 곳이 있었는데 일명 "T7 아카데미" 라는 곳이었다.
명칭은 "T7 아카데미"이고, 장소는 학교 근처 토즈라는 스터디룸을 운영하는 분이셨다.
그 분을 코치님으로 부르며, 면접 요령과 마음가짐에 대한 코칭을 받았다.

하지만, 9월 부터 대량으로 쏟아지는 공채들에 지원하느라고, 또 다시 면접 연습에 올인할 수가 없었다..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점차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고 먼저 써놓은것 을 재탕하기도 하면서 30~40곳 정도 지원했다.
막상 공채 기간이 되니,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이렇게 많은 줄 알게 되기도 하였다. ㅋㅋ

정말 가고 싶은 곳들은 정성을 많이 들여서 제출하였고, 차츰 서류 발표가 나기 시작했다.
서류가 발표나면, 인적성 시험 부터 쳐야한다..
거기다 인적성 시험을 합격하고 나면, 1,2차 면접..  뭔 채용시스템이 이리도 빡센지..

과거에 겪었던 면접 경험과 계속적인 연습을 통해 조금씩 면접도 익숙해져 갔다.
하지만, 정말 가고 싶은 곳의 면접은 떨릴 수 밖에 없더라 ㅋㅋ

상반기 때 2번의 면접의 기회가 있었고, 하반기 때는 7번의 면접을 봤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면접 일정이 겹치거나 원하는 곳의 합격한 이후로는 가지 않은 곳도 있었다.

아무튼 총 9번의 면접 경험을 토대로 느낀 노하우를 써보겠다.
1. 면접은 "자신감" 이다.
    면접에서 나오는 질문을 모두 예상할 수는 없다. 받게 될 반 이상의 질문은 예상 못한 질문일 것이다.
    그런 질문을 받게 되더라도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하면 된다.

2. 항상 얼굴에는 "미소"를 띄고 있어야 한다.
    어떠한 황당한 질문을 받게 되거나, 면접관이 갑자기 성질을 돋구는 질문을 할지라도 무조건 웃는 얼굴로
    임해야 한다. 사실 면접을 겪어보면 처음에 손발이 오그라들게 하는 자기 소개하는 것 부터 해서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이 면접자들 대부분이 고만고만 할 것이다. 그럴때는 당연히 웃는 얼굴로 여유를 지닌 자가
    눈에 띄지 않겠는가.

3. 연습 또 연습이다.
    면접 경험이 많더라도 연습은 당연한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숙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면접을 보게 될 기업에 대해서 철저히 사전 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면접장에 입실하는 것 부터 퇴실하는 절차까지 꼼꼼하게 미리 연습해보는것이 좋다.
    특히,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정도로 반복해서 연습하길 바란다.

4. 불합격해도 너무 기죽지 마라.
    나 자신도 3번째 면접까지 불합격하였다. 말을 능숙하게 잘하는 사람은 첫 면접에서부터 합격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나 처럼 그런 것에 약한 사람들은 몇 번 실패를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기죽을 필요는 없다.
    몇번 해보면,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한 번 합격 해보고 난 뒤에는 더욱 여유가 생길 것이다.

거창하게 노하우라고 까지 해놓고, 이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서 부끄럽다.. ㅋㅋ
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당연 1, 2번 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특히, 2번 얼굴에 미소가 너무 잘 안되서, 꽤나 고생했다.. 마지막 면접에서야 비로서 어느정도 미소가 지어졌다고나 할까.. 그 때는 좀 편안한 분위기의 면접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ㅋㅋ..

앞으로 계속 채용시스템은 난이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보다 현재가 훨씬 어려워진것 처럼..
뭐 대단한 팁은 안되겠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